英 언론 “박주영 부상으로 2~3주 결장”… 홍명보 딜레마

입력 2014-04-04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주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영국 현지 언론이 박주영(29·왓포드)의 장기 결장 전망을 보도했다.

왓포드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박주영이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최소 2주에서 3주 가량 복귀가 어렵다”고 전했다.

시즌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 상황에서 박주영의 장기 부상은 소속팀 뿐 아니라 대표팀 홍명보 감독에게도 딜레마일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은 취임 이후 줄곧 “소속팀에서 활약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6일 그리스 전에서 이 원칙을 무너뜨리고 박주영을 발탁해 논란이 일었지만 박주영이 골을 터뜨리며 논란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후 소속팀에서 활약이 여전히 미비한 상태다.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키기에는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고, 원칙을 고수하며 발탁을 포기하기에는 박주영의 공격력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한편,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왓포드 이적을 선택했지만 이후에도 부상 등으로 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