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홍보대사 카랑뵈 “월드컵 트로피 방한은 꿈나무에게 희망 될 것”

입력 2014-04-04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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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카랑뵈 피파 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진품 월드컵 트로피 공개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월드컵 트로피 방한은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게 될 것이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었던 크리스티앙 카랑뵈가 월드컵 트로피 방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카랑뵈는 국제축구연맹(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FIFA 진품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카랑뵈는 “우선 이러한 월드컵 트로피 방한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해준 한국 축구계 관계자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또한 카랑뵈는 “이번 행사는 한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나도 언젠가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이 행사에 참석한 카랑뵈는 지난 1990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6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또한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프랑스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방한 행사를 갖게 된 피파 월드컵 트로피는 FIFA가 월드컵대회 우승국에게 주어지는 황금 트로피다.

지난 1970년 브라질이 월드컵 3회 우승을 해 이전 피파컵인 '쥘리메 컵'을 영구 소유하게 되며, 이를 대신해 1974년 첫 선을 보인 것이 바로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FIFA 월드컵 트로피다.

두 사람이 지구를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 트로피는 높이 36.5cm, 무게 6.175kg으로 공작석 2층을 포함해 18캐럿(75%)의 금 5kg으로 만들어졌다.

트로피 밑 부분에는 'FIFA 월드컵'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매 대회마다 우승한 나라 이름이 트로피의 하단에 있는 17개의 명판에 새겨진다.

FIFA는 이 트로피와 관련해 브라질에 있는 쥘리메 컵과 달리 그 누구도 영구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대신 월드컵 우승 팀들은 도금된 복제품을 받게 된다.

월드컵 진품 트로피의 방한은 '2014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H조에 속해 러시아, 알제리, 튀니지와 16강 진출을 놓고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소공동=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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