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강지영. 동아닷컴DB
강지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장문의 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편지에서 그는 “지난 5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혼자서는 조금 겁이 나서 친구가 살고 있는 영국에 왔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항상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고 멤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있다가 혼자가 되어보니 주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털어놨다.
강지영은 글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너무 바쁘게 달려온 탓인지 나는 지금 이 시간을 정말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며 “책도 많이 읽고 영어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 했던 경험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발전하고 성장된 멋진 어른이 돼서 돌아가겠다”며 “그날이 올 때까지 저 잊지 말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지영의 소속사 DPS엔터테인먼트는 5일 강지영의 계약 만료와 카라 탈퇴 소식을 알렸다. 강지영의 탈퇴로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 체제에 접어들었다.
한편, 강지영에 앞서 2월 카라를 탈퇴한 니콜은 현재 미국에서 레슨을 받으며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출처|강지영 인스타그램
아래는 강지영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강지영입니다.
이렇게 글로 찾아뵙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제 마음을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기사를 통해서 이미 보셨겠지만 지난 5일 저는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혼자서는 조금 겁이 나서 친구가 살고 있는 영국에 오긴 했는데 항상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고 멤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있다가 혼자가 되어보니 주위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너무 바쁘게 달려온 탓인지 저는 지금 이 시간을 정말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영어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 했던 경험을 해보려 합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좀 더 발전하고 성장된 멋진 어른이 돼서 돌아갈게요.
그날이 올 때까지 저 잊지 말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게요. 종종 소식 전할게요. 여러 가지로 걱정 많이 끼쳐드렸는데 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무쪼록 이제부터 제 걱정은 마세요. 늘 씩씩하고 건강하니까요.
여러분도 몸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