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사건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의붓딸 살해 사건이 계모의 범행으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도 높아지고 있다.
계모인 임 모 씨는 지난해 8월 동생 B양을 마구 때려 장파열로 숨지게 한 후 A양에게 ‘인형을 뺏기기 싫어 동생을 발로 차 죽게 했다’고 거짓 자백을 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임 씨는 의붓딸에게 상상을 초월한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아파트 계단에서 자주 밀기’, ‘세탁기에 넣어 돌리기’, ‘말 안 듣는다고 청양고추 먹이기’등 직간접적인 학대 행각이 무려 13가지에 이른다.
A양은 친아버지가 ‘동생이 죽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여줬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A양은 임 씨의 협박에 피해 진실을 미처 밝히지 못하다 심리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찾게 됐고, 결국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인단에게 이 같은 내용을 털어놨다.
검찰은 계모인 임 모 씨에게 징역 20년, 방관한 아버지에게는 징역 7년을 각각 구형했다.
누리꾼들은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세상에 이런일이”,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이럴수가”,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너무 끔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