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방송에 ‘여신’ 진행자가 떴다

입력 2014-04-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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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일요경마 아나운서 화제
민정 “경마가 더 사랑받도록 힘 보태겠다”

‘경마방송에 여신이 떴다.’

6일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의 일요경마 안내 프로그램 ‘클릭, 오늘의 경마’를 맡은 미모의 여성 진행자가 경마팬들 사이에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마사회 방송팀의 민정(27·사진) 아나운서.

민정 아나운서는 2010년 대학졸업 후 KBL(한국프로농구연맹) 홍보팀에서 진행자로 활동했고 이어 한국경제TV에서 2년간 매일 1시간씩 생방송을 담당했다. 마사회 방송팀은 3월부터 합류해 전문서적을 탐독하고 과거 방송을 모니터하며 진행을 위한 준비를 했다.

민정 아나운서는 이날 경마방송 데뷔를 앞두고 “첫 방송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한 달간 맹연습을 했지만 무척 떨린다”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PD의 큐 사인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프로 MC’로 변신해 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컨디션등 각종 정보를 경마 팬들에게 차분하게 전달했다. 생소한 경마용어와 전문적인 분석 멘트도 마치 수년간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듯 자연스럽게 구사했다.

경마방송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민 아나운서는 “경마를 알게 돼 정말 설렌다. 이렇게 재미있고 역동적인 스포츠가 대중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마팬들도 이날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산뜻한 외모에 깔끔한 진행까지 완벽했다” “야구 케이블에나 나올법한 여신급 외모의 아나운서가 경마이야기를 하니 신기하다” 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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