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명예회복 위해서는?… 체이스 필드 넘어야

입력 2014-04-11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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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등판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2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체이스 필드를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이에 다음 선발 등판인 12일 경기에서 호투해 건재함을 과시해야 하는 것. 하지만 상대가 애리조나와 체이스 필드인 점을 감안한다면 호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애리조나전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특히 체이스 필드에서의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4.74로 더욱 좋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7일 8이닝 2실점 경기가 포함된 성적. 류현진은 다른 두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과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역시 경계대상 1호로는 폴 골드슈미트가 꼽힌다. 애리조나 타선의 중심인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타율 0.381와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는 류현진. 하지만 애리조나와 체이스 필드의 높이는 낮지 않다. 류현진의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40분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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