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10K+알바레즈 결승 홈런… PIT 대역전승

입력 2014-04-11 06: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개릿 콜과 페드로 알바레즈, 투타 듀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콜과 알바레즈. 선발 투수로 나선 콜은 경기 중반 흔들리며 3회말과 4회말 각각 1실점, 3실점(3자책)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콜은 6회까지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결국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 했다.

콜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물러난 뒤 피츠버그의 타선이 터졌다. 0-4로 뒤진 7회초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경기를 5-4로 뒤집은 것.

선두타자 닐 워커의 2루타에 이어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2-4를 만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피츠버그는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홈런왕 알바레즈가 역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것.

단 두 번의 스윙으로 경기를 뒤집은 피츠버그는 이후 필승 불펜조를 투입해 시카고 컵스 타선을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5-4로 승리했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 트래비스 우드는 4-0으로 앞선 7회초 워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승리 투수를 눈앞에 뒀으나 구원 투수의 피홈런 두방에 무너지며 승리를 놓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