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부터 신동까지…사랑이 꽃피는 SM, 팬心은 과연?

입력 2014-04-11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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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톱스타들이라고 다를까.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들도 여느 젊은이들처럼 애틋한 사랑을 꿈꿨던 모양이다. 최근 ‘봄바람’이 분 SM 소속 가수들의 열애 인정은 이를 자명하게 보여준다.

열애를 공개하는 스타도, 이를 받아들이는 팬들도 예전과는 다르게 성숙해졌다. 스타들은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은 비난과 실망보다는 축하와 관심으로 화답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핑크빛’ 소식은 소녀시대 윤아가 먼저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지난해 9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윤아는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소녀시대 공식 1호 커플 탄생을 알렸다. 세기의 ‘스타 커플’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자 수영이 뒤를 이었다. 연거푸 불거져 나온 배우 정경호와의 열애설을 사실로 인정한 것. 사실 두 사람은 윤아와 이승기보다 먼저 연애를 시작했다. 같은 학교에서 선후배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2012년 9월부터 사랑을 꽃피웠다.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른 것은 멤버 티파니와 2PM멤버 닉쿤의 열애다. 정상에 있는 인기 아이돌 가수의 열애는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두 사람은 오랜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 지난 4일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아이돌 커플’로 거듭났다.

소녀들의 열애가 자극이 됐을까?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도 모델 강시내와 열애 중이었다. 지난 11일 , 한 매체의 카메라에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신동은 곧바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쇼핑몰에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는 등 거침이 없었다. 감추기만 하고, 열애설을 무조건 부인했던 과거와 달라졌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공개 연애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물론 열애를 인정한 스타들을 질투하고 비난하는 팬들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팬덤은 스타들의 열애를 축하하고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과거 스타들의 열애설이 터지면 다른 스타를 찾아 떠나거나 비난하고 헐뜯는 모습과는 상반된다. 오랫동안 스타들의 행보를 지켜보며 함께해온 팬들의 문화도 함께 성숙해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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