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의 품격’ 제라드 “프리미어리그 순위 아직 끝난 것 아냐”

입력 2014-04-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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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마두 사코 트위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 승리 후 동료들을 다독이며 ‘캡틴의 품격’을 뽐냈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3-2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전반 6분 라힘 스털링과 26분 마틴 스크르텔의 골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12분 다비드 실바에게 골을 내준 뒤 6분 뒤 존슨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쿠티뉴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77점으로 2위 첼시에 2점 차로 앞서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 리버풀 선수들은 경기 후 제라드를 중심으로 어깨동무를 한 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 때 제라드는 동료들에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경기 후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제라드는 “길었던 90분이다.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승리가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내 생각에는 노리치 시티와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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