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3인방 “하와이서 일낸다”

입력 2014-04-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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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김세영-김효주(왼쪽부터 순서대로). 사진제공|금호타이어·KLPGA

장하나·김세영·김효주 美 LPGA 롯데챔피언십 출전

장하나(22·비씨카드)와 김세영(21·미래에셋), 김효주(19·롯데)가 미 LPGA 정복에 나선다.

장하나와 김세영,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4월 초 나비스코 챔피언십 출전에 이어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3명 모두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장타를 바탕으로 많은 버디를 잡아내는 스타일. 이번 대회는 지역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분다. 대신 코스가 길지 않아 장타자에게 유리한 편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9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페테르센 역시 장타자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장하나는 4월 초 나비스코 챔피언십 출전 뒤 곧바로 하와이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롯데마트여자오픈이 열렸지만 대회까지 불참하면서 이 대회에 욕심을 내고 있다.

김세영은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끝나고 곧바로 국내로 돌아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했다. 대회가 끝난 뒤 하와이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처음 출전한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55위와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순위만 놓고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2·3라운드에서 중위권을 유지했고, 최종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타수를 잃어 순위가 떨어졌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 코스와 날씨 등을 경험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장하나와 김세영,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LPGA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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