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리버풀 마지막 4경기 압박감 느낄 것”

입력 2014-04-16 11: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2013~2014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중인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32)가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가디언,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의 1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의하면 체흐는 “그 누구도 리버풀에게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젊은 팀인 리버풀은 오히려 별다른 압박감 없이 리그를 즐겼을 것이다”라며 리버풀이 남은 4경기에 큰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 예상했다.

또 “승부는 지금부터다.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앞둔 마지막 4경기의 허들을 넘을 수 있을까?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다. 우승은 프리미어리그 38경기가 끝난 뒤의 결과다. 단순히 가장 많은 승점을 따는 팀이 승리자가 된다”고 말했다.

체흐는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우리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한 번 실수를 하고, 우리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된다”면서 첼시의 경험을 높이 샀다.

리버풀과 27일 중요한 일전을 앞둔 첼시는 리버풀 전을 원정으로 치르는데다 20일 선덜랜드 전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러야 하는 등 힘겨운 일정에 놓여 있다.

이에 대해 체흐는 “물론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그건 첼시가 굉장한 팀이라는 증거다. 첼시는 (리버풀과 달리)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며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