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집계 오류…대형 해상 참사 비화 우려

입력 2014-04-16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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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실종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집계 오류'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대형 해상 참사로 비화될 우려가 높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탑승객 459명 중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 한국병원과 목포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 탑승객 459명 중 2명이 사망하고 164명이 구조됐으며 29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한편 미 해군은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호를 사고 해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또 우리 해군은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투입했다.

현재 해경과 군은 헬기와 선박을 투입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현장에 해군·소방·경찰·해경 헬기 19대와 선박 34척이 급파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변 해상에서 조업하던 민간 선박들도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사고해역의 기온은 11.7도로 침몰 1시간 뒤면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최대 생존 가능시간을 3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집계 오류 이게 웬일이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크게 늘겠네. 걱정이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아무 탈없이 생환해야 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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