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해상 크레인 도착…인양 쉽지 않은 이유

입력 2014-04-18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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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크레인 도착’

‘해상 크레인 도착’

‘해상 크레인 도착’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국내 민간 기업의 해상 크레인이 18일 사고 해역에 도착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후부터 해상 크레인 3척이 침몰 해역에 도착해 수색에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옥포3600(3600톤급) 해상크레인은 사고 해역에 도착해 대기 중이다.

이어 “18일 오전 2시 1척, 오전 4시 15분 1척 등 현재까지 3척이 사고 해역 부근에 도착했다. 나머지 1척은 18일 오후 4시 도착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크레인들은 사고 해역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선체 인양은 구조 작업이 끝나고, 실종자 가족들이 동의를 해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게 되면 선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이 경우 선체 내부에 공기가 찬 공간, 이른바 ‘에어포켓’으로 해수가 밀려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체인 연결 작업을 하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인 3대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 신속한 인양 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해상 크레인 도착’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상 크레인 도착, 도착해도 당장 시작하지는 못하네”, “해상 크레인 도착, 제발 기적이 일어나기를” ,“해상 크레인 도착, 실종자들 제발 무사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 도착’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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