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단원고 여자탁구팀 '눈물의 우승컵'…"친구들아"

입력 2014-04-18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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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눈물의 우승컵'
안산 단원고 여자탁구팀 선수들이 눈물의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17일 제60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안산 단원고 여자탁구팀 선수들이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결승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은 16일 코치로부터 같은 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기를 위해 이를 악물었던 것.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참아왔던 눈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16일 준결승전에서 안양여고에 3-2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한 단원고 여자탁구팀은 17일 결승전에서는 울산 대송고를 3-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우승 후 세리머니 대신 서로의 손을 잡고 울었다.

경기에 참가한 7명의 선수 중 당초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2학년 선수는 3명.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수학여행을 포기, 우승까지 했지만 같은 학교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들은 우승컵을 안고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안산 단원고 눈물의 우승컵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눈물의 우승컵이라니..." "눈물의 우승컵 안타깝다" "세세월호 침몰 사고 월호 침몰 사고 때문에 우승컵이 눈물로 가득하구나" "세월호 침몰 사고, 모두 무사하길 제발…", "세월호 침몰 사고, 기적을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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