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인양 지원’ 해상 크레인 속속 도착…플로팅 도크 투입

입력 2014-04-18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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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크레인 속속 도착…플로팅 도크도 투입 결정’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플로팅 도크’가 투입돼 인양 작업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플로팅 도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플로팅도크는 길이 300m, 폭 70m로 지난해 290m LNG선을 건조하기도 한 크레인이다.

여객선 침몰-인양에 투입될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는 거대한 ‘ㄷ’자 모양의 설비 안에 물을 끌어들인 뒤 선박 블록들을 조립해 띄울 수 있도록 한 구조물로, 인양 작업에 효과적이다.

그간 전문가들은 대형 크레인 여러 대와 전문 잠수사를 동원하더라도 인양작업에 최소 두 달을 넘게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의 유속이 상당히 빨라 쇠사슬로 선체를 묶는 데만도 1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플로팅도크로 작업을 하면 세월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인양을 위해 지원된 18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3600t급의 해상크레인 ‘옥포 3600’호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2000t급 설악호가 사고 해역에 도착해 대기중이다. 세월호 침몰 선체 인양은 구조 작업이 끝나고, 실종자 가족들이 동의를 해야 이뤄진다.

사진|동아닷컴 DB '플로팅 도크 투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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