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 사고 1시간 지나 학부모들에 늑장 통보

입력 2014-04-19 1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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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이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한 후 1시간이 지나 학부모들에게 사고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은 16일 오전 8시 50분, 세월호에 탑승했던 교감을 통해 ‘배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상황보고를 받았다.

이어 21분 후 교감은 교장에게 전화로 ‘배가 15도 정도 기운 상태로 정지돼 있다’고 다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은 오전 9시 30분경 경기도교육청에 전화로 사고 내용을 보고한 뒤 15분 후 현장에서 5명이 헬기로 구조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어 9시 50분이 돼서야 학부모들에게 사고 내용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세월호에 탑승했던 교감이 교장에게 ‘배에 문제가 있다’고 상황 보고한 지 1시간 후의 일이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은 늑장 통보라는 지적에 대해 사고 내용을 파악 때문에 학부모에게 통보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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