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식입장 “기자 웃음 논란, 송출 문제… 아픔 드려 죄송하다” (전문)

입력 2014-04-20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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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시간·세월호 침몰·SBS 기자’

SBS가 기자의 웃음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SBS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전 10시17분경 뉴스 특보 도중 해난 구조 전문가 출연 장면에서 배경화면으로 기자의 웃는 모습이 4초간 방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자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동료 기자와 잠시 다른 사담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 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기술적인 실수였다고는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돼 세월호 승선자 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아픔을 드렸다”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음 SBS 공식 입장 전문>

세월호 승선자 가족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오늘(20일) 오전 10시 17분경 SBS 뉴스특보 해난 구조 전문가 출연 장면에서, 특보의 배경 화면으로 동거차도에서 생방송 준비를 하던 기자의 웃는 모습이 4초간 방송됐습니다.

해당 기자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동료 기자와 잠시 다른 사담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고, 현장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 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습니다.

비록 기술적인 실수였다고는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되어서 세월호 승선자 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아픔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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