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세월호 실시간 문자 내용 확인

입력 2014-04-20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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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카카오톡 승선자 대화 내용 압수수색…세월호 실시간 문자 내용 확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가 카카오톡 본사에 압수수색을 들어갔다.

20일 합수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세월호 탑승자들이 보낸 카카오톡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부 관계자는 이날 “사고 당시 승객들이 카카오톡에 남긴 내용을 확보해 수사에 참고하고자 카카오톡 본사를 압수 수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합수부는 카카오톡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던 당시 실시간으로 승선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침몰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수부의 영장 청구에 대해 카카오톡 측은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는 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카오톡 압수수색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올라온 문자에서 뭐라도 나왔으면. 정말 마음이 답답하다” “카카오톡 압수수색 들어갔구나. 너무 안타까워” “카카오톡 압수수색 통해 밝혀질 승선자 대화 내용, 원인 규명 됐으면” 등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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