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나승일 교육부 차관 "올 1학기 초중고 수학여행 전면 금지"

입력 2014-04-21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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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일 교육부 차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초중고 수학여행 전면 금지 발표

전국 초중고교의 올 1학기 수학여행이 전면 금지된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21일 오후 경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체험학습 시·도 담당국장 회의에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1학기 수학여행을 당분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는 수학여행 중 발생한 사고"라며 "각 시·도 담당국장들은 현장 체험학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을 재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승일 차관은 "앞으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교육 목적에 부합되고 안전을 담보한 현장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학여행시 선박으로 이동할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안전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보다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 심리치료등 학생 안정화 방안 마련에 적극지원하겠다"며 "세월호 침몰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학생들이 어려움 호소하고 있는데 차제에 시·도교육청 수준에서도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1학기에 계획된 수학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 등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초중고 수학여행 전면금지 되는구나", "세월호 침몰 사고…수학여행 전면 금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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