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세월호 기념사진’ 논란 송영철 국장 비난 “이 정도면 일베 수준”

입력 2014-04-21 18: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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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 해임.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진중권’

진중권(51) 동양대 교수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시도해 물의를 빚은 송영철(54) 안전행정부 국장을 비난했다.

진중권 교수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자명단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박탈…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송영철 국장은 20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를 받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소식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안전행정부는 20일 오후 송영철 국장을 즉각 직위해제 했다. 송영철 국장은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고 21일 수리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전행정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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