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강지환, 트레이닝복-밀리터리 조끼로 동네 한량룩 완성

입력 2014-04-22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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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을 통해 동네 한량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22일 '빅맨'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강지환(김지혁 역)은 파란색의 추리닝을 입고 길가에 내 집 안방인 냥 편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또한 추리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밀리터리 조끼로 김지혁만의 언밸런스룩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러한 차림은 특유의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런 성격을 자랑하는 김지혁 캐릭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 친근감을 전한다. 무엇보다 캐릭터 그 자체가 지닌 개성과 성격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이같은 김지혁의 한량 패션은 강지환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이번 작품에서 김지혁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스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지환은 “김지혁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며 “내면적인 연기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보여 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이지만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이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빅맨’의 관계자는 “강지환은 얼마나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느껴질 만큼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김지혁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촬영현장에는 배우 강지환이 아닌 빅맨 김지혁만이 있을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다치고 부서지며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진정한 리더십을 그리며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KBS미디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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