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출 ‘류현진 절친’ 크루즈, 시즌초 인상적 활약

입력 2014-04-22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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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크루즈. 동아닷컴DB

루이스 크루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과거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27)의 ‘절친’으로 통했던 내야수 루이스 크루즈(30)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뒤 선전하고 있다.

올해 초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1년 총액 75만 달러(약 8억 원)에 계약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크루즈는 22일(한국시간) 현재 총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1홈런 5타점 1도루의 쏠쏠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크루즈는 또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일본 야구팬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일본생활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는 지난해 초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스마트폰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해 류현진과 대화를 시도할 정도로 류현진의 미국 생활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화제를 모았던 선수.
LA 다저스 시절의 루이스 크루즈(오른쪽)와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시절의 루이스 크루즈(오른쪽)와 류현진. 동아닷컴DB


하지만 크루즈는 지난해 시즌 초부터 타격 부진이 이어졌고 다저스는 결국 그해 6월 크루즈를 지명할당 조치했다.

이후 크루즈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지만 타율 0.182로 부진하자 또 다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멕시코 출신인 크루즈는 지난 2000년 보스턴과 계약하며 프로에 진출했다. 하지만 2008년 9월에서야 빅리그에 데뷔했을 만큼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에도 트리플 A와 빅리그를 오가는 고달픈 생활이 이어졌고 결국 일본프로야구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펼쳤다.



크루즈가 일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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