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액티브X 이제 그만”

입력 2014-04-2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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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업체 디멘터와 손잡고 결제 편의성 UP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상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려던 중국 소비자가 액티브X 등 복잡한 결제 시스템에 좌절했다는 이른바 ‘천송이 코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 인증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인증 전문업체 디멘터와 전자결제시장 보안을 강화하고 신규 인증방법을 공동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인인증서 규제가 풀리는 하반기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추가 인증수단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보유 중인 전자결제 및 인증서비스 관련자원을 활용해 신규 인증방법을 발굴할 예정이다.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멘터가 제공하고 있는 그래픽 인증서비스를 LG유플러스의 결제서비스 ‘페이나우’에 적용키로 했다.

디멘터의 그래픽 인증은 매번 위치와 내용이 바뀌는 이미지를 조합해 본인인증을 하는 ‘드래그&드롭’ 방식의 강력한 보안성을 지닌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최근 극성을 부리는 스미싱과 파밍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한편 양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그래픽 인증을 포함한 신규 인증방법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인증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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