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래 부활하나…동아수영대회 내일 스타트

입력 2014-04-23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내 최고 권위 대회 울산서 팡파르
여자 평영 백수연·정다래 대결 관심
호주 전훈 중인 박태환은 출전 안해


국내 최고 권위의 제86회 동아수영대회(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수영연맹, 주관 대한수영연맹·울산광역시수영연맹)가 24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개막한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경영 1215명(남자 732명·여자 483명), 수구 111명(남자), 다이빙 109명(남자 53명·여자 56명), 싱크로 49명(여자) 등 총 1474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한 경영대표팀 역시 22명 전원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동아수영대회는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하계유스올림픽 선발전도 겸한다. 이 대회의 최대 선발인원은 남녀 2명씩, 총 4명이다.


● 아시안게임 선발전 앞둔 경영대표팀의 중간점검

경영대표팀은 7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중간점검에 나선다. 경영대표팀 안종택 감독은 “1월 대표팀 소집 이후 충실히 훈련을 소화해왔다. 기록적인 부분은 7월 대표선발전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겨냥해 따로 컨디셔닝을 하지는 않았다. 훈련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대표팀은 5월 5일∼29일 전남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장소를 변경해 지루함을 덜고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취지다. 한편 현재 호주에서 전훈 중인 ‘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25·인천시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 백수연, 정다래의 여자 평영 라이벌 대결 관심

여자일반부 평영에서 펼쳐질 동갑내기 라이벌 백수연(강원도청)과 정다래(경남체육회·이상 23)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는 지난해 부상 등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13년 7월 대표팀에서 나간 이후 올해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2014년부터 수원시청에서 경남체육회로 소속팀을 옮긴 정다래는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백수연은 지난해 여자 평영 100m 랭킹 1위(1분08초31), 200m 랭킹 2위(2분25초61)에 오르며 안정된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큰 대회에 강한 ‘실전용’ 선수라서 이번 대회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2013년 5월 광주에서 열린 제85회 동아수영대회에선 두 선수가 1승1패를 기록했다. 여자일반부 평영 100m에선 백수연(1분09초33)이 1위를 차지했고, 평영 200m에선 정다래(2분27초57)가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평영 200m는 24일, 평영 100m는 25일 열린다. 여자일반부 평영 200m에선 백수연과 정다래만이 출전신청서를 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