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의 잠수대원이 세월호 선내로 진입한 21일 실종됐던 세월호 승객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이 이날 저녁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인양된 시신을 옮기고 있다. 진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세월호 침몰 사고 8일째를 맞은 가운데 사망자가 총 150명으로 늘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3일 선체 3~4층에서 다수의 시신을 수습했다. 129번째부터 150번째까지 발견된 시신을 모두 학생인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써 낮 11시 기준으로 세월호 탑승자 476명 중 사망자는 150명이며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추가 생존자는 사고 첫날 이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52명에 대한 소재와 생사는 불분명하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6852t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당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6명이 탑승했다.
현재 해경과 군 당국은 함정, 민간어선, 항공기와 잠수사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