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의 "세월호 침몰 인명 피해 심심한 위로"…대구지하철 참사후 11년만

입력 2014-04-24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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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직후 임시로 휴교령을 내렸던 안산 단원구 단원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 24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희망 메시지와 국화꽃이 놓인 교문을 통해 등교하고 있다. 사진=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세월호 침몰 북한 조의'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조의를 보냈다.

통일부는 북한이 23일 오후 4시 전화통지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통지문은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졌다.

북한이 보낸 조의문에는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남측의 재해에 대해 조의를 표명한 것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11년 만이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북한 조의 의외다", "북한 조의 11년만이네", "세월호 침몰 북한 조의 당연한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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