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 ‘금빛 스매싱’ 미리 본다

입력 2014-04-2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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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7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6일부터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 및 보조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도 MG새마을금고 성지현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 1월에 열린 ‘2014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경기 장면. 스포츠동아DB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7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6일부터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 및 보조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도 MG새마을금고 성지현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 1월에 열린 ‘2014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경기 장면. 스포츠동아DB

■ 26일 여름철종별배드민턴대회 개막

내달 8일까지 경북 안동서 13일간 열전
성지현·김사랑 등 정상급 선수들 출전
9월 아시안게임 앞두고 실력 점검 기회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북 안동에 모두 모인다.

국내 최대규모 셔틀콕 축제인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오는 26일부터 5월 8일까지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 및 보조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57회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배드민턴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연중 아시아와 유럽 국제대회 투어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매년 빠짐없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올해도 MG새마을금고 성지현, 삼성전기 김사랑 김하나, 상무 유연성 고성현, 김천시청 신백철 장예나, KGC인삼공사 정경은 배연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올해는 특히 9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다짐이 새롭다.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는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선수와 일반부들도 모두 참가하는 대회다. 셔틀콕 꿈나무들이 세계 정상급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와 훈련을 눈앞에서 직접 지켜보며 큰 꿈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새롭게 창단된 인천공항공사, 포스코특수강 등 신생팀들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가 4월 26일∼5월 2일, 중·고등부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대학부는 5월 1일∼7일, 일반부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경기를 진행한다. 총 248개 팀이 참가하며 참가인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 경기방식은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열린다.

지난해에는 남자초등부에서 화순제일초, 여자초등부에서 구포초등학교가 우승했다. 중학부는 완주중이 남자 정상을 차지했고, 범서중이 여자부에서 1위에 올랐다. 고등부는 대덕전자기계고(남자)와 성지여고(여자)가 우승했다. 또 대학부는 한국체대가 남자와 여자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일반부는 김천시청(남자)과 대교(여자)가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유연성, 고성현이 상무에 입대했고 여자 단식 최강자인 성지현이 대학 졸업 후 MG새마을금고에 입단하는 등 선수이동이 많아 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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