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기부금 어떻게 쓰일까?…“이미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용 중”

입력 2014-04-25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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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가 유가족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많은 기부금이 잘못 사용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우려와 달리 현재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해 연예인들의 기부금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의 한 관계자는 25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스타들이 기부한 성금 중 일부는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생필품을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어느정도 수습된 후에는 유족 등 희생자 대표단과 협의를 통해 남은 기부액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은 연예인이 참여할 줄 몰랐다. 평소 기부를 많이 하는 스타들도 있지만 처음하는 스타도 있는 것 같다. 감사하고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사랑의 열매’를 비롯해 한국 구세군,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전국재해구호협회, 유니세프 등 다양한 곳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또 일부 스타는 가장 피해가 큰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기부에 참여한 스타로는 류현진, 송승헌, 이준, 하지원, 김수현, 차승원, 박주영, 김연아, 김태균, 온주완, 정일우, 박재민, 장미인애, 박신혜, 수지, 강호동, 양현석, 설경구·송윤아 부부 등이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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