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前 항해사 “조심해서 몰았어야 하는 배”

입력 2014-04-27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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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에 등장한 전 항해사의 증연이 눈길을 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6일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전 항해사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됐다. 전 항해사는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서 특별히 조심해서 몰아야 하는 배로 알려져 있었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의 항로는 정상적이었다면서 "제가 운항할 때도 '타를 많이 쓰지 마라', '조심해서 몰아라. 복원력이 안 좋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의) 맨 위에 5층 상 갑판을 증축했다. 보도에서는 한 250여 톤 된다고 하는 데 그 이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차량 들어가는 램프를 절단했다. 그걸 떼버리니까 아무래도 위 무게가 늘어났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거기 계셨던 분들이라고 하면 저하고 다 (사고원인에 대해) 생각이 똑같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후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정말 문제가 많은 배였나"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저런 배 안전점검 통과시켜 준 사람들은 뭐냐"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를 보니 예고된 사고였다는 걸 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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