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홍원 총리 사퇴,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공식입장

입력 2014-04-28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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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청와대 “정홍원 총리 사퇴,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공식입장

청와대가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퇴에 대해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를 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홍원 총리는 27일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홍원 총리는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에서부터 사고 이후의 초동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제때에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우선은 사고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며 “이제 더이상 제가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런 정홍원 총리의 사퇴 의사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수습으로, 이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이후에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청와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방침 당연한 것”, “정홍원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방침한 청와대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이러고 있을 시간에 어서 수습부터”,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사퇴 운운할 시간에 우선 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수습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우선 돼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정홍원 총리·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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