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김상중의 눈물…“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

입력 2014-04-28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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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김상중’. 사진|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김상중의 눈물…“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의 눈물이 화제가 됐다.

김상중은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에서 클로징 멘트를 하다 울먹였다.

김상중은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채 흰 국화 앞에 섰다. 그는 “국가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줬나”라며 “슬픔을 넘어 헌법이 국민에게 약속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상중은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중은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고개를 숙여 애도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나도 미안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하…”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착잡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침몰한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패 총 476명이 탑승했다. 구조된 인원은 28일 오전 9시 기준 총 174명이다. 사망자는 188명으로 확인됐으며 생사가 불분명한 실종자는 114명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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