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선장 속옷바람으로 ‘탈출’…방송에서 대기하란 소리만

사진｜동아닷컴 DB

세월호 동영상, 선장 속옷바람으로 ‘탈출’…방송에서 대기하란 소리만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상황을 담은 9분 45초 분량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국민의 비난이 거세졌다.

해경이 28일 공개한 영상에는 세월호 선장인 이준석 씨와 함께 선박직 선원들이 기울어지고 있는 배에서 구조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경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세월호 선박직 15명은 09시 35분부터 배에서 탈출하기 시작햇다.

이 영상에서 선장 이준석 씨는 가라앉는 배 옆으로 댄 구조보트에 올라타기 위해 구조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속옷 차림으로 황급히 배를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줬다.

한편 생존자들에 의하면 단원고 학생들은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배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할 말을 잃었다” “세월호 동영상, 끔찍하다” “세월호 동영상, 어떻게 혼자 살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