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수만, 대형 기획사 수장들의 뜻 깊은 기부 행보

입력 2014-04-28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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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기획사 수장들은 거액의 돈을 기부하며 사고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은 28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10억 원을 기부했다.

개인적으로 쾌척한 5억 원과 SM 엔터테인먼트 기부금 5억 원을 더한 금액이다.

이수만 회장은 “저에게는 아들이자 딸 같은 우리 연예인들과 꿈을 키우고 희망을 함께 나눠가며 살아온 한 명의 부모로서, 금번 사건으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앞서 25일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 또한 세월호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5억 원을 기부했다.

양현석은 “아이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을 느꼈다.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YG 전체가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류현진, 송승헌, 이준, 하지원, 김수현, 차승원, 박주영, 김연아, 김태균, 온주완, 정일우, 박재민, 장미인애, 박신혜, 수지, 강호동, 양현석, 설경구·송윤아 부부 등이 세월호 침몰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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