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방송 이후 실종 학생 아버지와 애틋한 ‘약속’

입력 2014-04-30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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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약속’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30일 ‘미디어몽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학생의 아버지는 “XXX 아빤데 아직 우리 XX이를 못 찾았다.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XX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것 같다”며 “XX이를 찾으면 그때 사진 찍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연락해서 나중에 한 번 뵙고 싶다. 힘 내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매체는 영상과 함께 “어젯밤 세월호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 뉴스가 끝난 후 실종자 가족인 단원고 모 군의 아버지와 한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영상을 올린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석희 약속, 뭉클하다”, “손석희 약속, 방송 뒷이야기구나”, “손석희 약속, 저런 환경에서 방송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는 현재까지 탑승자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212명, 실종 9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손석희 약속’ 미디어몽구 영상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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