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약속, 실종 학생 아버지에게 “연락해서 나중에 뵙고 싶다”

입력 2014-04-30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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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약속’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30일 ‘미디어몽구’는 홈페이지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학생의 아버지는 “XXX 아빤데 아직 우리 XX이를 못 찾았다.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XX이 찾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마음에 걸리는 것 같다”며 “XX이를 찾으면 그때 사진 찍어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연락해서 나중에 한 번 뵙고 싶다. 힘 내시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이 매체는 영상과 더불어 “어젯밤 세월호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 뉴스가 끝난 후 실종자 가족인 단원고 모 군의 아버지와 한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영상을 올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현재 JTBC 손석희 앵커는 스튜디오를 떠나 진도 팽목항에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석희 약속, 뭉클하네”, “손석희 약속, 방송 뒤 이야기구나”, “손석희 약속, 저런 환경에서 방송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는 현재까지 탑승자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212명, 실종 9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손석희 약속’ 미디어몽구 영상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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