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타이틀 방어·시즌 첫 승’ 두마리 토끼 잡을까

입력 2014-05-0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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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제공|KLPGA

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 도전

55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가 미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선다.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 3연속 우승 포함 6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 7개 대회에 나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첫 승 신고가 많이 늦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2승(혼다타일랜드,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기록했고,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3승째를 신고했다.

아직까지는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거나 조급한 상태는 아니다. 기록면에서는 여전히 세계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평균 퍼트 수 28.71개로 1위고, 평균 타수는 69.96타로 3위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또 올해 우승과 전혀 인연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3월에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건재를 보였다.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 세계랭킹이다.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 등 1인자를 노리는 도전자들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 우승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현재 박인비는 10.12점으로 1위, 리디아 고는 9.42점으로 2위다. 한국선수들 중에선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박세리(37·KD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노스텍사스 슛아웃은 5월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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