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SK전, 관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 폭행

입력 2014-04-30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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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프로야구 경기 중에 관중이 난입해 심판을 폭행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남성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심판을 공격했다.

이날 경기 3-6으로 뒤진 SK의 7회초 공격 상황, 선두 타자 SK 포수 이재원이 타석에 섰다.

이때 익사이팅존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이 철책을 넘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이 관중은 1루심 박근영 심판의 뒤로 달려가 공격했다. 결국 두 사람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곧바로 KIA 1루수 브렛 필과 SK 코치 및 보안요원들이 이를 제지했다.

앞서, 6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타구를 잡은 KIA 2루수 안치홍이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해 병살을 노렸지만, 박근영 1루심은 1루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중계화면에는 아웃임이 드러났다. 이에 선동렬 감독은 이 판정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시비가 일어난 바 있다.

전날 경기 2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SK 최정의 타석에서 1루 주자 조동화가 도루를 시도했다. 조동화는 2루에서 완벽히 태그 아웃됐지만, 나광남 2루심이 이를 놓쳐 오심 논란에 휘말렸다. 나광남 심판은 2회를 마친 뒤 대기심이던 박근영 심판과 교체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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