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손석희 약속, 실종 학생 아버지 “아들 찾으면 그때는 한번…”

입력 2014-04-30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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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손석희 약속. 사진출처|영상캡처

[세월호] 손석희 약속, 실종 학생 아버지 “아들 찾으면 그때는 한번…”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실종자의 아버지와 한 약속이 이슈다.

최근 한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아버지와 손석희가 약속하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영상 속 학생 아버지는 “아직 우리 아들을 못 찾았다. 좋아하는 분이랑 사진을 꼭 한번 찍고 싶었는데 아들 찾기 전에 사진 찍으려니 마음에 걸린다”며 “아들을 찾으면 그때는 사진 한번 찍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실종 학생 아버지에게 “나중에 한 번 뵙자. 안산에 계시는 거냐. 연락해서 한 번 뵙자”고 답했다. 악수와 포옹으로 서로 힘을 북돋아 주는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손석희 약속, 마음이 아프네요” “세월호 손석희 약속, 한숨만 나온다” “세월호 손석희 약속, 90명은 어디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침몰한 세월호 사고로 탑승객 476명 중 30일 오후 4시 기준 212명이 사망자로 확인됐다.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며 나머지 90명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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