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자책골 상주 수원 1-1 무승부

입력 2014-05-10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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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사진=상주 상무 제공.

‘상주 수원 이근호 자책골’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상주 상무와 수원 삼성이 무승부를 거뒀다. 상주는 종료 직전 이근호의 자책골로 수원 전 승리를 놓쳤다.

상주는 1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상주는 승점 11점을 기록했으며 수원은 승점 19점으로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경기 전부터 수원이 원 소속팀인 하태균, 이상호, 박태웅이 상주 전에 출전할 수 없는데다 박항서 감독까지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하면서 상주의 열세가 점쳐졌다.

예상대로 수원이 주도권을 잡았다. 수원은 전반전 슈팅 수 12-3, 코너킥 7-1의 압도적인 공세로 상주를 몰아쳤다. 하지만 굳게 닫힌 상주의 두터운 수비에 골이 나오지 않으며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수원이 득점하지 못하는 사이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서 안재훈의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일격을 당하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하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이후 상주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수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1-1이 됐다. 프리킥 상황서 이근호의 머리에 맞은 공이 상주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이근호의 자책골이 됐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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