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단원고 교사 유골함 앞…‘눈물의 카네이션’

입력 2014-05-15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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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스승의 날 단원고 카네이션’

단원고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희생 교사들에게 슬픈 카네이션을 전했다.

경기 화성시 효원 납골공원에 안치된 안산 단원고 희생 교사들의 납골함 앞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두고 간 카네이션과 편지들로 가득했다.

이곳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 6명 중 4명의 유골함이 안치돼 있다.

교사 4명의 유골함에는 이들을 그리워하는 학생들의 편지와 카네이션이 테이프로 다닥다닥 붙여져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단원고는 실종 상태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교사와 학생들이 남아 있어 스승의 날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당시 세월호에 탑승했던 교사 14명 중 6명 사망, 2명 생존했으며 교감은 구조됐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나머지 교사 5명은 아직까지 실종상태다.

‘스승의 날 단원고 카네이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승의 날 단원고 카네이션, 가슴 아프다” “스승의 날 단원고 카네이션, 살아남은 교사들로 정신적 안정 취하길” “스승의 날 단원고 카네이션, 울컥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월호 참사 한달 째에 접어든 현재 실종자 수색 집계는 사망자 수 281명, 남은 실종자 23명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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