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골, 건설 현장서 비닐에 싸인 유골 420여구 발견

입력 2014-05-15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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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420구'

충북 청주의 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수백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던 중 유골 420여 구를 발견해 현장소장 A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한구씩 잘 싸여있었으며 대략 420여 구 정도로 추정된고”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날 유골 발견 소식에 "청주 유골, 비닐로 싸여 있었다니" "청주 유골, 누가 400여구를 한꺼번에 묻는거냐" "청주 유골, 공사고 뭐고 중단될 듯" "청주 유골, 400여구의 유골이라니 끔찍"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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