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 채널 JTBC가 ‘북중미월드컵 중계 중단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뉴시스

종합편성 채널 JTBC가 ‘북중미월드컵 중계 중단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뉴시스



종합편성 채널 JTBC가 ‘북중미월드컵 중계 중단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일본 외신의 ‘중계권료 미납’ 보도로 대중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긴급 해명에 나선 것이다.

JTBC는 24일 오전 긴급 입장문을 통해 ‘북중미월드컵 결승전까지 차질 없이 중계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의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혼선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기치 못한 블랙아웃(송출 중단)설은 23일 일본 TBS가 제기했다.

TBS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가 자금 유동성 위기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급해야 할 대금 일부를 기한 내에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아울러 ‘기한 내 대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29일부터 한국 내 중계가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인 시점까지 명시했다.

JTBC의 빠른 반박에도 불구, 업계 안팎에 엄습한 불안감을 완전 해소하진 못하는 인상이다. 정상 중계란 입장 외에 일본 TBS가 제기한 ‘중계권료 미납 사실 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 해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이 같은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한 배경에는 JTBC의 심각한 재정 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JTBC는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고, 이에 따라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등 계열사들과 함께 지난 15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JTBC는 이번 북중미월드컵의 국내 주관 방송사로서 KBS에 일부 중계권을 재판매, ‘공동 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