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릭 커미셔너, 계속된 토미 존 수술에 “심각한 우려”

입력 2014-05-16 0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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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된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근 전염병처럼 유행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투수들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과 관련해 특별한 조취가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토미 존 서저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셀릭 커미셔너는 토미 존 서저리 유행과 관련해, 부상자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유독 메이저리그의 젊은 투수들이 팔꿈치 부상을 많이 당하며 토미 존 서저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메들렌을 비롯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제로드 파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패트릭 코빈도 수술대에 올랐다.

이어 탬파베이 레이스의 맷 무어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고, 18일 수술대에 오르게 될 ‘사이영상 후보’ 호세 페르난데스가 그 절정을 찍었다.

토미 존 서저리의 회복 기간은 통상 12개월에서 18개월. 최근은 수술법의 진화로 후유증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단 최소 한 시즌 정도의 공백을 피할 수 없으며, 일부의 투수를 제외하고는 구위 측면에서도 손해를 보기 일쑤다.

이 매체는 셀릭 커미셔너의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커미셔너가 직접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한 만큼 어떠한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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