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아 컵짜이나’ 희귀백혈병 수현 군, 부작용 이겨내 퇴원 ‘감동’

입력 2014-05-2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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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사진출처 |MBC

‘휴먼다큐 사랑- 수현아 컵짜이나’


‘휴먼다큐 사랑’ 김수현 군이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고마워)’에선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JMML)을 앓고 있는 다섯 살 김수현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낙 김 군은 태국인 어머니 타몬 판자 씨의 조혈모 세포를 이식받았다. 국내 기증자 26만 명, 국외 기능자 2600만 명 중에 중 조혈모세포 일치자가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김 군은 수술 직후 온 몸에 물집이 잡히는 극심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김 군은 "도깨비 아저씨 나 힘들게 하지 말고 제발 빨리 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 군의 아버지 김선욱 씨는 "수현이가 도깨비 아저씨 때문에 몸이 아프다고 한다. 내가 '아빠 엄마가 도깨비 아저씨 나타나면 지켜줄거다'라고 말했는데, 도깨비가 나타날까봐 잠을 못 자겠다. 지켜주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항암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 병을 주든가, 공여자를 찾아 주든가. 상황이 설상가상으로 가는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 군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극심했던 부작용을 잘 이겨냈고 어린이날 퇴원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대견하다",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앞으로 건강하라며",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가슴이 뭉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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