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인사건, 교제 반대한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 ‘충격’

입력 2014-05-21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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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인사건'

대구살인사건의 용의자 장 모씨가 검거됐다.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자신과 교제중인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장 모(25)씨를 검거했다.

장 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권 모(56)씨와 권씨의 부인 이 모(48)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뒤늦게 귀가한 딸 권 씨는 현장에서 기다리던 장씨에게 약 8시간 동안 감금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 권 씨는 현관문 신발장 앞에, 부인 이 씨는 거실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권 씨 부부는 자신의 딸과 두달 여 교제한 장 씨가 딸을 폭행하자 장 씨의 부모를 직접 찾아가 “딸과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가 권씨 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구 살인사건’소식에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이게 무슨 일이야” “대구살인사건, 이럴 수가” “대구살인사건, 말이 돼?” “대구살인사건,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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