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자로 돌아온 7명의 로미오…“화려한 2막”(종합)

입력 2014-05-21 21: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가 남자가 돼 돌아왔다. 지난 앨범 ‘Destiny’까지의 활동을 시즌1로 삼은 이들은 정규 2집 앨범 ‘SEASON2(시즌2)’를 통해 소년에서 남자로 거듭났다.

인피니트는 21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정규 2집 앨범 ‘시즌2(season2)’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한 2막을 열었다.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피니트는 “이번 앨범은 기존 색깔은 유지하면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정규앨범이다 보니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덧붙이며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쇼케이스는 5000여 명의 팬 ‘인스피릿’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최초로 공개되는 앨범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Last Romea)’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은 “더 완벽해진 일곱 남자들”이라고 인피니트를 소개했다.

흰색에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턱시도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인피니트는 이번 앨범 수록곡 ‘메모리즈(Memories)’를 불러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무대 후 이어진 근황토크에서 리더 성규는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고 인사하며 공백기인 10개월 동안 개별 활동을 펼쳤던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다음 무대는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이어졌다. 멤버들은 엠씨더맥스 제이윤으로부터 선물 받은 곡 ‘나란 사람’으로 업그레이드 된 가창력과 진한 감성을 쏟아내 객석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우현은 이 곡을 소개하며 “녹음을 하다가 눈물을 흘린적 있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인피니트는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는 각오”라며 다음 곡으로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를 소개했다. 무대에 앞서 ‘라스트 로미오’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기대를 더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 활동 열심히 할 테니 큰 사랑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마지막 남자가 되고 싶다”고 인사를 전한 후 ‘라스트 로미오’ 무대를 꾸몄다.

이번 앨범 ‘시즌2’에는 ‘라스트 로미오’를 포함해 총 13곡이 담겼다. 특히 성규와 우현의 솔로 곡, 인피니트H(동우, 호야)와 인피니트F(성열, L, 성종)의 유닛 신곡까지 수록돼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 일본, 20일 대만에에서 초대형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 인피니트는 21일 한국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펼치며, 오는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를 갖는다.

동아닷커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