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 부인 잠적설 주장에 박원순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

입력 2014-05-26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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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정몽준, 박원순 부인 잠적설 주장…박원순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거취와 관련해 잠적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몽준 후보 캠프의 전지명 대변인은 지난 24일 “항간에는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있다”며 박원순 후보 부인의 잠적설, 출국설을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서민을 위한다고 자처해왔다. 그런데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박 후보는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분명히 답하라”고 말하며 박 후보의 입장표현을 촉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한 정몽준 후보가 관여할 바 아니다”면서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인근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이러한 추악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뿌리 뽑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가족을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라면서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정치,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정몽준 측에 경고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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