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 국내 기술력만으로 이룬 최초 작품…고퀄리티 사운드 기대

입력 2014-05-26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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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효진과 일본 연기파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호흡을 맞춘 ‘무명인’이 놀라운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무명인’은 ‘미스터 고’에 이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믹싱’을 도입한 두 번째 한국 영화. 2012년 4월 제작된 사운드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스크린에 비치는 영상에 맞는 정확한 소리 재생을 목표로 극장 내 스피커의 위치에 대한 제약 없이 원하는 곳에 사운드를 배치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감독의 의도대로 특정 사운드를 대상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메리다와 마법의 숲’과 ‘호빗 : 뜻밖의 여정’ 등 다양한 외화들이 돌비 애트모스로 믹싱돼 상영됐다.

뿐만 아니라 DCP 패키징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만으로 이룬 최초의 한국영화로 진일보된 국내 기술력을 실감하게 한다.

‘야수’를 통해 연출력을 자랑한 김성수 감독은 두 번째 작품인 ‘무명인’에서는 감각적인 화면과 함께 사운드까지 섬세하게 작업해 관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명인’은 죽은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혼란에 빠진 한 남자가 사건의 진실을 좇다 자신의 기억이 모두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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