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베켓 노히터 이어 퍼펙트 도전”

입력 2014-05-27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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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호투에 해외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빌리 해밀턴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삼자 범퇴로 막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3회말 타선의 집중력으로 1득점을 지원받은 류현진은 승승장구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묶으며 21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퍼펙트 게임까지 단 6타자가 남은 상황. 하지만 류현진은 팀이 4-0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 아쉽게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류현진은 이어 후속 라이언 루드윅에게도 안타를 내준 뒤 크리스 헤이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브라이언 페냐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다. 이날 기록은 7⅓이닝 3피안타 3실점 7탈삼진.

류현진의 호투에 MLB.com은 “류현진은 전날 조시 베켓의 노히트 노런에 이어 퍼펙트 게임에 도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7회까지 탈삼진 7개 포함 2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펼쳤지만 토드 프레이저의 2루타가 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MLB.com은 아울러 “지금까지 2경기 연속 노히터 경기를 펼친 기록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9회가 진행 중인 현재 4-3으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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