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전, 붉은 악마 ‘16분 침묵 응원’…기성용 왼손 경례 ‘논란’

입력 2014-05-29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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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NEWS Y 캡쳐

한국 튀니지 전, 붉은 악마 ‘16분 침묵 응원’…기성용 왼손 경례 ‘논란’

붉은악마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튀니지 축구 평가전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며 ‘16분간 침묵 응원’을 펼쳤다.

붉은악마 측은 28일 “튀니지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간 침묵하기로 결정했다”며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붉은악마는 경기가 시작된 전반 16분까지 응원구호를 외치지 않았다. ‘16분 침묵 응원’의 숫자 ‘16’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 숫자를 의미한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5·선덜랜드)이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기성용은 지난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거행된 국민의례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오른손이 아닌 왼손을 가슴에 올려 ‘왼손경례’를 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은 전반 44분 튀니지 선수 주하이에르 다우아디(26·클럽 아프리카인)에게 결승골을 내줘 0대1로 패배했다.

한편, 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6분 침묵 응원, 가장 아름다운 응원”, “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16분 침묵 응원으로 희생자 가족들 위로가 되길”, “기성용 왼손 경례 정말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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